[181002] 체력전
꿀잼라이프/재잘재잘2018. 10. 2. 22:46
엄마의 시간은 오롯 육체노동으로 이뤄진다.
매일 먹이고, 씻기고, 닦이고, 입히고, 재우고... 쓸고 닦고 하다보면 체력 고갈.
우주가 잠들고 나서 노트북을 켜지만, 급격히 체력 저하.
(내일로 미룬후 자고 싶지만, 누워도 잠이 안 온다. 괴상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땐 정신적 체력까지 탈탈 쓴 후, 방전되어 쓰러져 자는 게 낫다.)
조금 더 고치다 자자.
모든 게 다 체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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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우주, 첫 감기
꿀잼라이프/딸에게 쓰는 편지2018. 9. 29. 19:19
우주가 결국 감기에 걸렸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다 걸렸는데 네가 안 걸리면 용하지. 모유수유마저 끝낸 시점이라 더욱 면역력이 약해진듯 하다. 나도 덩달아 온몸이 다 쑤신다.
어제 아침에 왼쪽 콧구멍에서 하얀 콧물이 주륵 흘렀는데 수업, 방송국 갔다가 반나절만에 와보니 양쪽 콧구멍에서 콧물이 주륵주륵.
다행히 열은 없다. 하지만 밤에 계속 깨서 칭얼대고 아침에는 누런 콧물까지 나와 병원에 다녀왔다. 열도 없고 기관지도 이상 없고, 콧물감기인 걸로.
난생 처음 감기약 먹은 우주, 헤롱 헤롱. 집에 와서 우유 먹고 낮잠을 잤다. 그런데 여전히 콧물이 주르륵. 내일이면 낫길...
병균과 싸우며 크는 우리 딸. 기특해,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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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8] 끊임없이 두드리기
꿀잼라이프/재잘재잘2018. 9. 28. 16:08
엉성한 원고를 오늘 또 보냈다.
지난달 말에 장편동화 마무리하고 한 달 간,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안 썼다. (심했다, 나 정말...)
한 달 사이에 열심히 고치려고 했는데 어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흘러보내고...결국 9월 말이 되어버렸네.
아무리 고쳐도 만족할 수 없는 원고 무더기. 손에 쥐고 끙끙해봐야 소용없다. 일단 계획한대로 실행하고, 잊기로 한다.
곧, 10월이다. 10월에는 여름에 쓰다만 장편동화를 완성해 보내고, 11월에는 얼개 단계에서 오래 붙들었던 장편동화의 초고를 쓰려한다.(기간은 두달이면 충분, 추웅분하겠지?)
그리고 이것저것 어수선하고 침체될 시기인 1~2월엔 쓰다만 청소년 장편소설을 써보려한다. 할 수 있을까? 늘 다짐만 거창하다. 그래도 목표를 세우면 100%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근사치에는 다다른다. 부단히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아아, 우주 돌잔치 준비도 해야하고...이유식도 좀 신경써야 하는데. 미안해, 딸. (6개월 예방접종을 곧 9개월 되어가는 어제서야 마무리한 게으른 엄마.)
노력할게. 노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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