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매주 금요일,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동화로 보는 세상> 마지막 방송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아쉽고 슬프던지요.
시원함은 하나도 없고, 섭섭함만 가득했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꼭 나들이 가듯,
무척 즐거운 나들이었는데 말이에요.

갑자기 1월부터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방송을 접게됐어요.

<동화로 보는 세상>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동화를 통해 사랑과 동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에요.

매주, 동화를 선정하고
이야기들을 골라 내는 작업을 통해
더욱 동화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동화작가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도 했고,
세상에 좋은 동화가 얼마나 많은지도 깨달았지요.

2018년 4월 27일부터
같은 해 12월 9일까지
총 36편의 작품을 소개했네요.

마음 같아서는 몇년이고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매주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권 작가님, 김 피디님, 서 아나운서님, 박 기자님 감사합니다.

<동화로 보는 세상>
앞으로 이끌어주실 분은
성주희 동화작가 입니다.

2017년, 대구 매일신문으로 등단하고
장편동화 <내 다래끼>(현북스)를 펴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답니다.

저는 없지만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되니,
많은 관심 갖고 청취해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좋은 작품 쓰겠습니다 :)


tbn 대구교통방송,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2018년 마지막 달, 마지막 금요일인
12월 28일 어제 소개해드린 작품은
윌리엄 스타이그의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조약돌> 입니다.

제가 소개하는 마지막 동화였답니다. 흑흑.


이 책은 글밥이 많지 않아요.
분류상, 그림책에 속하기도 하지만
그림책이라기엔 글밥이 좀 많은 편이라
선택해 봤습니다.

주인공인 당나귀 실베스터는
조약돌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요,
어느 날 우연히 빨간색 조약돌을 줍습니다.

그런데!!!
그 돌은 요술 기능을 갖고 있었어요.
실베스터는 이루고 싶던 소원들을 마음속에 하나하나 품으며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다!!!
사자를 만나게 돼요.
당황한 실베스터는 눈 앞의 바위를 보며
바위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결국 바위가 되어버립니다.

바위가 된 실베스터는
과연 어떻게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까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라는 것과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tbn 대구교통방송
<동화로 보는 세상>

35번째 소개한 동화는
성완 작가의 <앵그리 병두의 아주 기똥찬 크리스마스> 랍니다.

12월 20일,
목요일에 방송한 것을 이제야 기록합니다.


방송 다음주가 크리스마스여서
마침 딱 맞는 책이었어요.


왜 산타는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줄까요?

나쁜 아이는 선물을 받으면 안 될까요?

과연 산타는 존재할까요?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