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요즘, 우주.
머리 잡아 당기는 건 예사요,
얼굴을 쥐어 짜고
콧구멍 입을 뜯을듯 잡아 당긴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
오늘은 머리채를 뭉텅 잡아 당기기에
"너도 맛봐라!"하며 9개월 우주의 머리를 잡아 당겼다. 물론, 사알짝.

그랬더니 "오왱~" 하면서 울려고 하기에
"아뿔싸! 미안해, 미안" 하며 놓고 사과했다.

엄마가 철이 없다. 미안타.

넌 지금,
엄마 머리카락이라는
세계를 느끼는 중인데.

이해해줄게.
(아니면 엄마가 머리 밀게)

🙄



요즘 날마다 우리 집에 울러퍼지는 찬양곡들.

CD 플레이어에 자동 재생된다.


얼마 전,
스토리텔링으로 맺은 귀한 인연인
목사님께서 우편으로 보내주신 찬양 앨범.
<예수가 탄 당나귀>

2장의 CD가 들어있다.

재생하자마자 놀랐다.
아! 정말 실력이 다들 출중하구나.
대단하다!!! 좋다!!! 은혜롭다 💛🙏


집안에 찬송가가 울러퍼졌으면 했는데 딱이다, 딱.

다, 주님이 주신것.
감사합니다. 주님, 목사님 ^^
🙏

저길 어떻게 올라간 거지?
하긴 요샌 침대에도 올라온다.


오늘도 산책 삼아
스벅에 가서 커피 마시며 글을 썼다.
우주는 스벅에 도착해 자더니,
한시간 반이 지나 깼다.

그러곤 간식으로 달래가며
글을 썼지만
곧 찡찡대서
다시 집으로.

양은 많지 않다.
그래도 썼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저녁엔 수업.

그리고 지금은 밤.
매우, 출출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