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한동안 블로그가 뜸했던
대표 이유는... 바로, 출산과 육아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밖에도 수만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워낙 오지라퍼여서요. 😱

2020년 4월 16일에
귀여운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저에게는 4월 16일 하면 세월호 사건이 떠올라요.
아스라히 사라져버린 가여운 아이들도요.

이제 저에게 4월 16일을 기억할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출산은 유독 서럽고 아프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위생, 방역 때문에 병원이든 조리원이든
면회가 불가능해서 혼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아무리 조리원 천국이라 해도
첫째가 보고싶어 무진장 울었습니다.



그 사이에 첫째는 무럭무럭 자라 4세가 됐고,
둘째는 생후 9개월에 진입했네요.
시간 참 빨라요.

요즘 저는 둘째만 보면 한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괴롭습니다.

바로, 천사가 된 정인이에요.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가 생후 16개월인데도 9kg에 불과했다죠.

우리 둘째가 지금 9kg입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마저 9kg인데,
양부모가 얼마나 학대했으면 그렇게 야위었을까요?



원래는 정인이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닌데
저도 모르게 하고 말았네요.

정인이 사건은 명백한 살인입니다.
부디, 양부모 장하영과 안성은에게 강한 형령의 살인죄가 부여되길 기다리고 지켜볼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 둘째는 첫째랑 달리 잠을 깊이 못 자요.

여전히 심할 경우 밤마다 1시간에 한 번씩 깨고
많이 자야 2~3시간이고요.
그 덕분에 엄마는 좀비로 지냅니다. 쿨럭.

그래도 얼마나 예쁘게요.
존재 자체가 사랑입니다. 💜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그 자체로 존중받았으면 좋겠어요.
어른들께 사랑받고 보호받기를 기도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나 지역, 학교에는
어떤 전설이 있나요?

전설이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형태를 뜻해요.

학술적으로는 설화를 신화(神話)와 민담(民譚)과 전설로 분류하고요. 전설은 민담과 달리 역사상 사건을 소재로 하고 증거물이 남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제가 어릴적, 미취학 아동일 때
티비에서 <전설의 고향>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했는데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지금도 짤만 봐도 무섭네요 😱

사실, 책과 드라마 등 콘텐츠들을 보면
전설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저 역시, 이야기꾼으로서 전설에 관심이 많은데요.
2017년 출간한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에도
전설이 등장해요.


전설에 대한 저의 관심은 무럭무럭 자라나
학교를 배경으로 한 전설이야기를 쓰게 됐는데요.

그게 바로 2020년 11월에 출간한
<학교전설 탐험대> 입니다.



엄마 아빠의 결정에 따라 시골에 있는
신묘 초등학교에 가게된 안지나가
엉뚱한 사차원 맹아리를 만나
펼치는 이야기가 담겼어요.

뱀과 둘러싼 학교의 오래된 전설을 파헤치고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하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뱀이 선생님으로 둔갑했다고 해요.
과연 누가 뱀일까요? 🐍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랍니다.

제가 에이전시 맺은
교보문고 스토리사업팀에서
블로그에 신간 소개를 올려주세요. 😍

2편에서는 책읽는 소녀 동상과 얽힌 모험담이 등장할 예정이에요.

학교전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전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학교 전설 탐험대

독깨비 69권. 학교에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탐험대를 결성한 아이들이 전설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담은 추리 동화다. ‘학교 전설’은 자칫 낡거나 진부할 수 있는 소재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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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작가 강연 및 기타 문의: funkjm@naver.com

여러분들에게 2020년은 어떤 해로 기억에 남았나요?
아마 '코로나19'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몹시 기억에 남는 해랍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뚫고
둘째가 4월 16 일에 태어났거든요.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재난 속에서도
사실 작가들은 글을 쓰기 위한 촉각을 세워둡니다.



어느날, 이런 기사를 봤어요.

팬데믹 이후로 UFO 목격 신고가 51%나
늘었다는 거예요.

역시나, 수상하다 했어요.
전례없는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세상에 퍼져 나가고
사람들이 수없이 사망했잖아요.

역시 이거슨, 외계인의 소행? 😎😎😎

직업병답게 상상력이 마구 마구 뻗어나갔어요.
그렇게 탄생한 단편 동화가 바로 <나의 외계인 친구>랍니다.


때마침 마스크를 써서 생활해야 하기에
외계인들은 지구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최근 발간된 단편동화집
<오탐정의 확진자 추적 사건>에 수록됐으니
확인해 보세요.^^




http://aladin.kr/p/5yuk6

오탐정의 확진자 추적 사건

다섯 명의 동화작가가 함께 만든 동화집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암울한 코로나 시대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한 뼘 더 성장하는 건강한 아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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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김정미 동화작가 강연, 작업 의뢰: funkj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