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엄마의 시간은 오롯 육체노동으로 이뤄진다.

매일 먹이고, 씻기고, 닦이고, 입히고, 재우고... 쓸고 닦고 하다보면 체력 고갈.

우주가 잠들고 나서 노트북을 켜지만, 급격히 체력 저하.

(내일로 미룬후 자고 싶지만, 누워도 잠이 안 온다. 괴상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땐 정신적 체력까지 탈탈 쓴 후, 방전되어 쓰러져 자는 게 낫다.)

조금 더 고치다 자자.

모든 게 다 체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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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대구교통방송 103.9MHz
매주 금요일 5시 <tbn매거진>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다음주 금요일인 10월 5일에는
24번째 작품으로
성주희 작가의 <내 다래끼>(현북스)를
소개합니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손녀 미연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지난 21일이 ‘세계치매의 날’이었고,
돌아오는 10월 2일이 ‘노인의 날’이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느덧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더불어 '치매'는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이 동화를 통해 치매 환자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해야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듣기가 안되는 관계로
본.방.청.취!!!^^

문자퀴즈도 나가니
많은 청취 부탁드립니다 :)



우주가 결국 감기에 걸렸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다 걸렸는데 네가 안 걸리면 용하지. 모유수유마저 끝낸 시점이라 더욱 면역력이 약해진듯 하다. 나도 덩달아 온몸이 다 쑤신다.

어제 아침에 왼쪽 콧구멍에서 하얀 콧물이  주륵 흘렀는데 수업, 방송국 갔다가 반나절만에 와보니 양쪽 콧구멍에서 콧물이 주륵주륵.

다행히 열은 없다. 하지만 밤에 계속 깨서 칭얼대고 아침에는 누런 콧물까지 나와 병원에 다녀왔다. 열도 없고 기관지도 이상 없고, 콧물감기인 걸로.

난생 처음 감기약 먹은 우주, 헤롱 헤롱. 집에 와서 우유 먹고 낮잠을 잤다. 그런데 여전히 콧물이 주르륵. 내일이면 낫길...

병균과 싸우며 크는 우리 딸. 기특해,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