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103.9MHz
매주 금요일 5시,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다음주 금요일인 10월 19일에는
박채란 작가의 <우리가 모르는 사이>(키다리)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에는 초등학생 웅이를 비롯해
고라니, 뱀, 오소리, 비둘기...등 정말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이 동물들의 공통점은,
도로를 건너다가
'로드킬'을 당해 죽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길을 건넌 이유는
저마다 다양합니다.

먹이를 찾기 위해, 짝짓기를 하려고, 보금자리를 찾아서 등등.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건넌
동물들이 문제이고, 잘못했다고요.

하지만, 그 도로는 본디 자연의 것이었습니다.

동물들 입장에선 매일 다니던 길을 건넜을 뿐인데,
정체불명의 차에 치였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아플까요?


연간 100만 마리의 동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길 위에서 로드킬을 당해 목숨을 잃습니다.

100마리도 아닌, 1000마리도 아닌,
1,000,000마리 입니다.

길 위에서 목숨을 잃는 동물과 자연, 생명.. 나아가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