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단추 귀걸이를 만들었다.

지인들에게 선물해줄 생각이다.

우선은 내가 끼고 다니고 있다.

 

내가 단추 귀걸이를 왜 만들게 되었냐면,

만들어서 팔아보려고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예전부터 그냥 한 번은 꼭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걸 실행으로 옮긴 거다.

 

올해 여름, 삼청동에 놀러갔다가 단추 귀걸이 한쌍을 샀다.

귀걸이를 들여다보면서 왠지 나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까무룩 잊고 지내다가

어느날 단추 귀걸이가 문득 생각났고, 만들고 말겠다고 결심했다.

연차로 하루 쉬던 날, 남대문 시장에 들러 단추를 몇개 샀다.

단추 15개 정도가 들어있는 한 묶음에 2천원.

색깔, 크기 별로 네 봉지 정도를 샀나 보다.

집에 와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탄생한 귀걸이.

가장 처음 만들어본 귀걸이가 바로 위의 것들이다.

 

그 후, 필을 받아 인터넷으로 단추를 종류별로 주문해놓고

몇 개 더 만들었는데 나중에 그것도 올려봐야겠다.

 

'부업을 해볼까'라는 건방진 생각을 해보는 요즘이다. 캬캬.

 

그런데... 부업을 하면 팔릴까요? (털썩)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많고 많고 많아, 손에 꼽을 수가 없다. (먼산)

 

오래오래 살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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