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 대구교통방송
<동화로 보는 세상>

35번째 소개한 동화는
성완 작가의 <앵그리 병두의 아주 기똥찬 크리스마스> 랍니다.

12월 20일,
목요일에 방송한 것을 이제야 기록합니다.


방송 다음주가 크리스마스여서
마침 딱 맞는 책이었어요.


왜 산타는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줄까요?

나쁜 아이는 선물을 받으면 안 될까요?

과연 산타는 존재할까요?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


김효은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로
1~2학년 친구들과 수업을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등장해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지방이지만,
지하철이 있어서 수업을 진행하기 좋았어요.
(서울 친구들이라면 노선명이 익숙해서 더욱 좋을듯 해요)

지하철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각각 역에서 손님이 타고,
그들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학생, 육아맘, 제주에서 올라온 할머니 등등.

삶의 고단함과 일상의 감동,
아이들에겐 어려운 주제같지만,
아니요!  전혀요!

집중해서 잘 듣고,
느낌도 이야기 합니다.

그 후, 독후활동을 진행했어요.

대중교통을 탔던 경험 혹은,
미래의 교통수단을 상상해 썼지요.

달릴때마다 불길이 치솟는 미래 기차.
번개보다 빠르다고 하네요.

하늘을 나는 기차.
절대 비행기는 아니래요.^^

가족 여행  갔던 경험을 그림으로.
등장인물 이름을 바꿨네요.
창작이 가미됐나 봅니다.^^

이게 뭘까요?
'건 카'  총으로 만든 차랍니다.
나쁜 녀석들 혼내주는 차지요 ㅎㅎ

손이 달린 기차예요.^^

동물버스도 탄생했어요.

캠핑전용 버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려요.
인기 만점!
저도 타고 싶어요.

만화로 표현한 1학년 친구.
시간이 없어 마지막엔 후닥닥.
그래도 참 귀엽죠^^

끝이 없는 지하철.
서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서있는 날씬한 언니들이 보이네요.^^

고슴도치 차.
가시가 뾰족뾰족 하답니다.
방어력 1000!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독후활동이 끝난 후에는 꼭 이야기를 나눠요.

그럼 감동이 두배!


김정미 동화작가가 소개하는
매주 동화 한 권.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tbn대구매거진> '동화로보는세상'.

다음주 금요일인 9월 28일에는
23번째 작품으로
송미경 작가의 단편동화
<어떤 아이가>를 소개합니다.

제가 맡은 프로그램은
동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동화의 맛'을 보여준다는 거 아시나요?^^

매일 5시, 서영주 아나운서님이
1인 다역을 하며 동화의 몇몇구절을
직접 읽어주신답니다.

그후, 금요일에는 제가 출연하여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다음주에는 월~수는 추석연휴 기간이므로
동화 읽어주는 코너를 쉬어요.

목, 금 딱 2회만 동화를 소개하기에
단편동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림책은 아무래도 그림으로 봐야
풍부하다보니 선택이 힘들었어요.


짠!
송미경 작가의 단편동화집
<어떤아이가>(시공주니어)에 수록된
표제작을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어느날, 집에 '잘 머물고 간다'는 쪽지 한장이 발견됩니다. 가족들은 모두 금시초문이지요.

'우리집에 누가 살다갔다니?'
모두들 어떤 아이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던 거죠.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는 요즘,
현대인들의 모습을 풍자한 작품이랍니다.

마침, 가족과 복작복작 함께하는
추석이 끝난 주에 이야기 나눌 작품이라
여로모로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다음주 금요일 5시에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