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 대구교통방송 라디오 <tbn 시사매거진-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에는 김정미 동화작가의 장편동화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를 소개합니다.

김정미 동화작가라니?! 혹시?
네, 맞습니다. 바로 저랍니다.하하.

제 작품을 소개하려니 쑥스럽지만
보름달 전설이 주축인 작품인만큼
한가위와 아주 잘 어울리는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는
서로 싫어하는 사이인 아랑이와 몽이가
우연히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에요.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작품이에요.

또한, 다양한 달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재미도 있답니다. *.*

많은 청취 바랍니다.^^

아참! 이번주 방송은
추석 특집방송 관계로
20일(목) 방송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대구강북노인복지관에서 9월 7일 스토리텔링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은퇴한 할아버님들의 고립감을 줄이고, 제2의 인생 시작을 위한 자립감을 키우기 위해 작년부터 <할아버지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번째 학교가 열렸는데요, 저는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올해 초, 회의를 했는데 어느덧 프로그램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제 강연 시기가 다가온 걸 보면 말예요.


그동안 할아버님들은 자신의 인생을 그림과 글로 엮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엮은 그림책이 곧 출간되는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감동이고 생생한 역사였어요.

사람은 한 권의 책이라는 말이 있죠. 어르신들의 삶을 엿본 저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맡은 프로그램은 이른바 <온기 우체부 되기>랍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쓴 편지를 지역 소년원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총 2회 강연으로 구성했는데요. 첫 강의는 '동기부여'  및 '내안의 이야기 찾기'였습니다.

편지는 받는 이가 명확해야 자연스럽게 할말이 나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쓰는 편지는 구체적인 상대와 이름이 정해진 건 아니었어요. 대략적인 그룹만 정해진 상황이었지요.

이럴 경우, 그저 흰 종이만 보다가 시간을 보내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동기부여는 매우 중요했지요.

다양한 동영상으로 마음의 벽을 허문 후, 미리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종이에 답을 적으며 편지에 얽힌 나만의 추억을 탐색했습니다.

머뭇거리다가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어르신들 보며, 제가 다 감탄했습니다. 강의 다니며 느끼는 것이지만, 오히려 배우는 건 저랍니다.

이제 다음 강의에서는 대망의 편지를 쓰게 됩니다. 어떤 편지들이 나왔을까요? 두근두근!

<덧> 강북노인복지관은 다양한 사업을 아주 열심히 진행하신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님들의 열정이 대단하셔서 인상 깊은 곳이에요.

복지관 앞에는 이렇게 <어르신book 문화로드>라는 부스가 있는데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제 장편동화책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도 기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화작가 김정미 입니다.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동화로 보는 세상>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이야기 나눴던 동화를 소개합니다.

진즉에 기록했더라면 한편 한편 상세히 남겼을텐데, 어느덧 22번째 동화를 소개할 때가 되어서야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을 했지 뭐예요.

이미지는 제가 실제로 아이템 정리한 노트를 캡쳐한 거랍니다. 옆에 키워드도 상세히 정리한 게 있는데, 고건 살짝 잘랐습니다. 아마, 책을 읽어보신 분은 금방 연결고리를 찾으실 거예요.

<동화로 보는 세상>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린이의 마음 즉, 동심을 다시 되새기고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어요.

점점 세상은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폭력과 범죄, 미움, 차별, 학대.. 그리고 점점 깊어지는 혐오 의식.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와 문제들을 동화 한권을 통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혹, 자녀와 독후활동을 하고 싶다거나 책 한권을 통해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매주 금요일 5시 TBN대구교통방송 <동화로 보는 세상> 청취해 주세요. (퀴즈도 나가니 상품 찬스 놓치지 마시고요 ><)

<덧>
동화는 더이상 아이들만 읽는 텍스트가 아니랍니다. 아이의 눈으로 그린 세상, 아이들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손질된 문장 덕에 쓱쓱 읽히고 책 읽는 맛도 더욱 커집니다. 독서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고요.

그리고,
동화를 통해 깊어집니다.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동화를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