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 대구교통방송 라디오
매주 금! 5시!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돌아오는 금요일인 11월 2일에는
허혜란 작가의 동화 <503호 열차>(샘터)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를 다룬 작품이에요.

1930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영문도 모른채 중앙아시아 척박한 땅으로 강제이주를 당해요. 이때 이들을 수송한 열차가 동물이나 죄수를 수송했던 503호 열차였지요.


이 열차 안에서도 생은 태어나고, 삶은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귀기울여 주세요.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취지를 담은 정채봉 문학상 수상 작품.


그러고보니 <동화로 보는 세상>에서
역사를 다룬 건 처음이네요.

매주 직접 소개할 동화를 선택하는데,
소개할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
늘 행복한 고민에 빠진답니다.

그래도 작품을 선정할 때는
시의성 등을 고려하는데요.

올해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이 되는 해이고, 이들이 강제 이주 되던 때가 9~12월이라, 쌀쌀해지는 이 즈음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기대해주세요.




tbn 대구교통방송 103.9MHz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 금요일(10/26)에는
김유 작가의 <안 읽어씨 가족과 책 요리점>을 소개합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책을 싫어하고, 책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분들도 있죠?
당연합니다.

이런 분들께 독서는 따분하고, 성가시고, 힘든 일일 거예요. 이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안 읽어씨의 가족은 좀 특이합니다.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책을 읽지는 않는다네요.
(곱씹을수록 찔립니다.)

집안 책장에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고,
정기적으로 책을 사고,
늘 책을 들고 다니지만
그런데도 책은 한글자도 안읽는데요.
(무척 찔립니다.)

안 읽어씨와 산만해 부인, 안 봄 양, 왈왈씨의 모습은 우리를 무척 닮았습니다.

책을 가까이하는 일이
어째서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걸까요?

책장만 넘기면 잠이 오는 안 읽어씨,
책을 펼치기만하면 딴 생각이 나서 도저히 책을 읽을 수 없는 산만해 여사,
책은 그저 놀이 도구일 뿐인 안봄과 책은 그저 집일 뿐인 왈왈씨.

이 가족에게 책의 진짜 맛을 알게될 일생일대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무슨 일일까요?

저와 함께 알아보실까요?^^
동화의 맛으로 초대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5시
tbn대구교통방송 청취해주세요 ♡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103.9MHz
매주 금요일 5시,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다음주 금요일인 10월 19일에는
박채란 작가의 <우리가 모르는 사이>(키다리)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에는 초등학생 웅이를 비롯해
고라니, 뱀, 오소리, 비둘기...등 정말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이 동물들의 공통점은,
도로를 건너다가
'로드킬'을 당해 죽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길을 건넌 이유는
저마다 다양합니다.

먹이를 찾기 위해, 짝짓기를 하려고, 보금자리를 찾아서 등등.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건넌
동물들이 문제이고, 잘못했다고요.

하지만, 그 도로는 본디 자연의 것이었습니다.

동물들 입장에선 매일 다니던 길을 건넜을 뿐인데,
정체불명의 차에 치였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아플까요?


연간 100만 마리의 동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길 위에서 로드킬을 당해 목숨을 잃습니다.

100마리도 아닌, 1000마리도 아닌,
1,000,000마리 입니다.

길 위에서 목숨을 잃는 동물과 자연, 생명.. 나아가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