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동화작가 김정미와 함께하는 TBN대구교통방송 라디오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 금요일(9월 14일)에는 21번째 동화로 천효정 작가의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문학동네)'를 소개합니다.


변호사 빙빙 씨와 열두 살 록이와의 우정을 다룬 작품인데요. 이 동화 한편을 통해 많이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우선, 꿈과 직업의 차이를 곱씹어볼 수 있고요. 인터넷 정보왜곡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악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황색언론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오고갈지 궁금하다고요? 그럼 라디오를 귀기울여 주세요 :)

더불어 김정미 작가와 서영주 아나운서와의 신 나는 대화도 기대해주세요. 아참, 퀴즈 나가니 문자 응모에도 도전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동화작가 김정미 입니다.

제가 쓴 장편동화 <오합지졸 초능력단>이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당선했습니다.

작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힘을 합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랍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토리공모전과 동화공모전을 따로 개최했는데, 올해부터 통합되었답니다.

대상 상금을 늘린 대신, 동화는 우수상 두편만 뽑는 걸로 축소됐어요. (동화는 대상 후보작이 아니랍니다.)

대상 후보작인 소설들은 홈페이지에서 독자 투표도 진행했답니다. 본선에 오르신 분들, 얼마나 떨리셨을까요!


저도 이렇게 본선 진출 됐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나 긴장되고 두근 거렸는지 몰라요. 9월 말 발표라기에 희망고문하듯, 하루 하루가 떨렸습니다.

그리고 딱 일주일 뒤인, 지난주 금요일 최종 당선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수상자들에겐 이런 혜택이 있다는데, 부디 '원소스 멀티유즈'의 기회를 얻는다면 좋겠습니다. (작가라면 이런 꿈 한 번씩은  가져보겠지요?)

8개월 된 아기랑 씨름하며, 이 악물어야 원고지 몇장 채워가는 요즘...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받는 듯 합니다. 다행이고,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