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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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 5시!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돌아오는 금요일인 11월 2일에는
허혜란 작가의 동화 <503호 열차>(샘터)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를 다룬 작품이에요.

1930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영문도 모른채 중앙아시아 척박한 땅으로 강제이주를 당해요. 이때 이들을 수송한 열차가 동물이나 죄수를 수송했던 503호 열차였지요.


이 열차 안에서도 생은 태어나고, 삶은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귀기울여 주세요.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취지를 담은 정채봉 문학상 수상 작품.


그러고보니 <동화로 보는 세상>에서
역사를 다룬 건 처음이네요.

매주 직접 소개할 동화를 선택하는데,
소개할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
늘 행복한 고민에 빠진답니다.

그래도 작품을 선정할 때는
시의성 등을 고려하는데요.

올해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이 되는 해이고, 이들이 강제 이주 되던 때가 9~12월이라, 쌀쌀해지는 이 즈음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기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동화작가 김정미 입니다.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참석차 온가족 함께
지난주 목-금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시상식은 10월 19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어요.

지난번 소식 전했듯이
이번 공모전에서 저는
동화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오합지졸 초능력단>이라는 제목의 장편동화랍니다.
예쁜 책으로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교보문고에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제 옆에는 함께 우수상을 받은 이병승 작가님이 서계세요.)

단체사진.
안그래도 짧은데, 가장 구석에 서니까  옆으로 퍼졌군요.(구도 탓이라 핑계를 대봅니다. 흠흠.)

꽃다발이 참 예뻐요.
집에 와서 잘 말려두었답니다.

이런 상장은 오랜만이에요 ^^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를, 나머지 수상자에게는 상장을 줘요.

상패를 받기 위해서라도 상을 또 받아야 할까봐요.ㅎㅎ(그 이유는 <재잘재잘> 카테고리의  '책덕후의 일상'이라는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제가 그동안 받은 상패 4개를 남편이 이사하다 몽땅 잃어버린 사건.)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대전은
심사평과 수상자 정보를
이렇게 책으로 엮어 현장에서 줘요.
(혹, 심사평이 궁금한 분도 있을 것 같아 다음번에 옮겨볼게요.)

시상식이 열렸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입구입니다.

예전에는 전시회나 공연 보러 들렀었는데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시상식 규모가 성대해서 놀랐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셨어요.^^

각 부문, 수상작 소개하기 전에
마치 영화의 예고편처럼
작품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셨어요.
어찌나 감동적이던지요.
교보문고 덕분에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법의 시간이 풀렸네요.^^

저는 다시 부지런히
다음 작품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엉덩이 무겁게 쓰는 자만이 작가니까요.
나날이 좋은 작품 쓰고 싶습니다.

전 아직 너무나 많이 배고픕니다!!!
(히딩크 명언이랍니다ㅎㅎ)


올 여름 쓰다가 멈춘 장편동화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 악물고 열심히 쓰다가 갑자기 콱 막혀버렸는데, 계기는 이현 작가님의 <동화 쓰는 법>(유유 출판)을 읽고나서다.

원래 글을 쓰다보면 자기객관화가 힘든 법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작품도 봐달라하고, 작법서를 보며 내 글의 문제점도 짚곤 하는데 이현 작가님 책을 보니 내 글이 엄청 문제 많은 작품으로 보였다.

신랑은 내 글을 읽고  "소설같다"고 말했다. 그것도 스릴러소설. 아, 이런! 결국 멈추고 폴더속에 넣어버렸다.(제일 안좋은 선택이지만 정말 변비에 걸린듯 막혀버렸으니.)

그렇게 다른 글을 쓰다가 최근 다시 이어쓰기 시작했다. 쓰다 멈추고, 다시 엎고, "처음 게 나은가?" 싶어 다시 또 바꾸려고 할때 신랑에게 보여줬고 신랑이 "좋다"고 말했다. 의외였다. 아무튼, 그렇게 용기 얻어 마침표를 찍었다.

원고지 410매.
부지런히 고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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