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계간 <어린이책 이야기> 가을*겨울호가 도착했다.

 

청소년 단편 소설 <전화벨이 울리면>이 수록됐다.

나름 컨셉을 '공포'로 잡고 쓴 이야기다.

 

'깜깜한 밤, 학교 운동장 한켠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면?'

 

이런 모티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왕따, 방관, 복수.. 이런 키워드를 넣었는데

아이들의 폭력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닌지

그래서 자칫 선정적으로 진행된 건 아닌지 그런 고민이 든다.

 

HJ 언니가 등단한 후에 글을 낼 때에는 신중해야 하고,

특히 '공포'라는 장르는 어려우며, '왕따'라는 소재는 까다롭기에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언젠가 나만의 청소년 단편소설집으로 엮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