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tbn대구교통방송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매주 금요일 5시!
<동화로 보는 세상>

다음주 금요일(11월 16일)에는
제프브라운의 <납작이가 된 스탠리>(시공주니어)>를 소개합니다.


어느날, 스탠리는 잠을 자다가
벽걸이 게시판에 깔려 납작이가 되고 맙니다.


짜잔! 이렇게요.
그림이 참 익살스럽고 귀여워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토미 웅게러가 그린 그림이랍니다.

외국 동화는 상상력에 제한이 없고 자유분방한 게 특징이에요. 아무리 황당한 일이어도 사람들을 납득시키려고 노력하는 대신 그 상황을 그저 실감나게 표현합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도 동화적 상상력으로 받아들여지고 꼭 어딘가 있을법한 일로 느껴지는 거지요.


이런 거침없는 상상력을 늘 본받고 싶답니다.

스탠리는 납작해진 몸으로 다양한 모험과 소동을 벌입니다. 방학 때는 전학 간 친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초대 받아 항공우편으로 다녀오고요.


도둑이 든 미술관에서 액자로 변신해 잠복해 있다가 범인을 잡기도 합니다. 이 그림 정말 귀여워요(><)


스탠리는 영웅이 되어 유명해지지만 곧 외로워집니다. 사람들이 자신들과 다른 외모의 스탠리를 놀리고, 수근덕거리기 시작한 것이죠.

이 대목에서 우리가 나와 다른 이들에게 갖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주, 더 많은 이야기 나눠볼게요. 본방청취!!! ㅎㅎ

방송 하는 금요일, 무척 설렙니다. 방송을 통해 부쩍 성장하고, 작품을 보는 눈도 기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살면서 좋은 동화 많이 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가 소중 합니다.

어느덧 30회 방송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동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



김정미 작가와 함께하는
tbn 대구교통방송 103.9MHz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 금요일인 11월 9일 5시에는
일본 작가 오카슈조의 <나는 입으로 걷는다>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다치바나는 장애를 가진 청년이에요. 스물이 넘도록 혼자 힘으로 움직인 적이 없지요.

다치바나는 날이 좋으면 산책을 갑니다. 움직일 수 없는데 어떻게 산책하냐고요? 입으로 걸어가지요.

무슨 말장난이냐고요?^^
작품을 읽으면 알 수 있답니다.

오카슈조는 장애아들의 삶을 밝게 그리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잠깐, '밝게'라니요. 그 반대는 '어둡게'니까 원래 장애인들의 삶은 어둡단 뜻인가요?

우리는 흔히 '장애'를 다룬 작품은 어둡고 슬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장애인을 우리 밖의 타자로 규정짓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몸이 불편할뿐, 우리와 같은 생명과 인권을 가진 존재고 똑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장애를 가진 이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이 작품을 통해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tbn 대구교통방송 103.9MHz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 금요일(10/26)에는
김유 작가의 <안 읽어씨 가족과 책 요리점>을 소개합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책을 싫어하고, 책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분들도 있죠?
당연합니다.

이런 분들께 독서는 따분하고, 성가시고, 힘든 일일 거예요. 이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안 읽어씨의 가족은 좀 특이합니다.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책을 읽지는 않는다네요.
(곱씹을수록 찔립니다.)

집안 책장에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고,
정기적으로 책을 사고,
늘 책을 들고 다니지만
그런데도 책은 한글자도 안읽는데요.
(무척 찔립니다.)

안 읽어씨와 산만해 부인, 안 봄 양, 왈왈씨의 모습은 우리를 무척 닮았습니다.

책을 가까이하는 일이
어째서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걸까요?

책장만 넘기면 잠이 오는 안 읽어씨,
책을 펼치기만하면 딴 생각이 나서 도저히 책을 읽을 수 없는 산만해 여사,
책은 그저 놀이 도구일 뿐인 안봄과 책은 그저 집일 뿐인 왈왈씨.

이 가족에게 책의 진짜 맛을 알게될 일생일대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무슨 일일까요?

저와 함께 알아보실까요?^^
동화의 맛으로 초대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5시
tbn대구교통방송 청취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