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9월 14일, 영호남 지자체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라!>

 

'2017년 지역발전사업 지자체 컨설팅 및 워크숍' 현장에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장소는 해운대그랜드호텔!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상쾌했고,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강연 역시 '지인 찬스' 입니다.

저는 정말 사람 복이 많은 듯 해요.

이렇게 저를 기억했다가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요.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해운대까지 슝 날아갔답니다.

 

 

신기하게도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강연할 일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우연히 관련 주제의 강연을 맡게 되었는데,

이후 '마을스토리텔링'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지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현재 '마을 스토리텔링' 일을 맡고 있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내도록 할게요. ^^

 

조금 빗나간 말이긴 한데,

제가 좌우명처럼 가슴에 새겨둔 말 중에 "마크툽"이 있어요.

"그렇게 되리라"라는 뜻인데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에 나온 말이랍니다.

우주의 기운이 내가 원하는 곳에 이르도록 데려다놓는다는 뜻이에요.

 

저는 살면서 '마크툽'의 기적을 많이 경험했답니다.

간절히 원하고, 계속 도전하니까 이루게 된 것들이 많거든요.

구체적으로 이미지를 그렸더니 어느날 제가 그 곳에 닿아 있더라고요.

저의 말을 공감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그분들과 만나게 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말이 엉뚱한 곳으로 새었네요. ^^

 

이번 강연은 그동안 진행했던 '소토리텔링 강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동영상과 광고 등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해했으며,

각종 마을스토리텔링 사례를 살펴봤고요.

조금 더 자료들을 추가했어요.

 

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이 대상인만큼

지역에서 '스토리텔링' 업무를 하거나, 민원인들을 상대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로서는 성큼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p.s) 이번에는 제가 강연하는 사진이 없네요.

제 매니저이자 사진작가인 신랑(하하하)이 함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작업실에서 열심히 PPT를 만들었는데, 그 결과물이에요.

시원한 파란색이 눈에 띄죠?

 

아무래도 대상이 공무원들인만큼 깔끔하고 심플하게 작성했습니다.

 

 

이날 해운대 그랜드호텔서 1박 했는데요.

강연을 마치고 찰칵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23주 임산부의 모습입니다.

뱃속에 딸내미가 들어 있지요.

모든 게 기적 같은 요즘입니다 :)

 

 


7월 11일(화)~12일(수) 양일 간,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서 '스토리텔링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활동 중인데요, 입주 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2017년 문학교실>이 열리면서 저도 강사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작가들에게는 소통의 기회가, 주민들에게는 작가로서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지요. 동화의 입문에서부터 창작, 동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강연되었습니다.

저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 대부분은 동화작가 선배님들이셔서, 신인인 제가 이 분들을 두고 동화에 대한 강연을 하는 간 주제 넘는 일인 것 같았어요. 또, 아직 내공도 많이 부족하고요.

그래서 택한 게 '스토리텔링' 입니다. 엄연히 말하면 동화와 같은 창작물도 스토리텔링의 세계에 속하지요. 창작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의 범위가 매우 무궁무진하게 확대되는 추세고요.

저는 그동안 방송작가, 기자, 전문지 기자, 홍보마케터, 프리랜서 사보작가 등등 동화작가가 아닌 다양한 직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스토리를 만들어왔답니다. 그래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었고, 동화와 엮어 수업으로 진행해봤습니다.

7월 11일 첫 강연에서는 다양한 동영상과 사례를 통해 스토리텔링에 입문했습니다. 또, 작가로서 제가 스토리를 발굴하고 창작하는 노하우(?)를 살짝 알려드리기도 했지요. 스토리텔링 작업물의 리터칭 및 자문에 참여했던 결과물도 소개했고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물론, 지인 찬스도 있었습니다. 첫날은 신랑까지 와주었지요 ㅎㅎ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에요. 이날, 대구에서 그림책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열정적인 어머님들도 참석하셔서 이렇게 사진도 찍었답니다. 경청, 끄덕거림 등의 제스처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7월 12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몇몇 그림책을 살펴보며 그림책의 언어와 스토리텔링 기법을 읽혔어요. 이후, 직접 손바닥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꼬마 어린이에서부터 어머님, 아버님까지 폭 넓은 연령대가 참여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람들 저마다 마음 속에 깊은 샘이 있습니다. 그 안에 다들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손바닥 그림책 만들기 실습 시간은 그 샘물을 발견하고 끌어올린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하는 분들도 즐거워했
고, 저도 깊은 감명을 받았답니다. ^^


2016년 12월 23일, 부천 부평동초등학교에서 <김정미 동화작가와의 만남>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총 3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첫 강연에서는 그림책 읽기 동아리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의 세계'에 대하여, 두번째 강연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로 마을지도 만들기' 주제로 강의했답니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되었고, 외주 작업을 마무리하느라 피곤해서 준비를 충분히 못한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즐겁게 마무리했어요.

다음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걸 아는지 눈도 펑펑 내렸지 뭐예요. 대구에서 올라간 저와 신랑은 엄청 추워서 덜덜덜. 다행히 강연을 마친 후에는 눈이 그쳐 있었어요 :)


강연을 마치고 아이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어요. 어머님들의 배려에 감동받았답니다.

제 책을 가져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닌 친구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오셨어요. 거기에 싸인을 해주었답니다.

마을 지도를 만드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참 진지하지요? *.*

사진이 뒤죽박죽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그림책 읽기 동아리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사진이에요. 총 두 시간 강연을 했는데, 손바닥 그림책을 만드는 실습도 진행했답니다 :)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