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요즘, 우주.
머리 잡아 당기는 건 예사요,
얼굴을 쥐어 짜고
콧구멍 입을 뜯을듯 잡아 당긴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
오늘은 머리채를 뭉텅 잡아 당기기에
"너도 맛봐라!"하며 9개월 우주의 머리를 잡아 당겼다. 물론, 사알짝.

그랬더니 "오왱~" 하면서 울려고 하기에
"아뿔싸! 미안해, 미안" 하며 놓고 사과했다.

엄마가 철이 없다. 미안타.

넌 지금,
엄마 머리카락이라는
세계를 느끼는 중인데.

이해해줄게.
(아니면 엄마가 머리 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