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7월 11일(화)~12일(수) 양일 간,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서 '스토리텔링 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활동 중인데요, 입주 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2017년 문학교실>이 열리면서 저도 강사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작가들에게는 소통의 기회가, 주민들에게는 작가로서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지요. 동화의 입문에서부터 창작, 동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강연되었습니다.

저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 대부분은 동화작가 선배님들이셔서, 신인인 제가 이 분들을 두고 동화에 대한 강연을 하는 간 주제 넘는 일인 것 같았어요. 또, 아직 내공도 많이 부족하고요.

그래서 택한 게 '스토리텔링' 입니다. 엄연히 말하면 동화와 같은 창작물도 스토리텔링의 세계에 속하지요. 창작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의 범위가 매우 무궁무진하게 확대되는 추세고요.

저는 그동안 방송작가, 기자, 전문지 기자, 홍보마케터, 프리랜서 사보작가 등등 동화작가가 아닌 다양한 직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스토리를 만들어왔답니다. 그래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었고, 동화와 엮어 수업으로 진행해봤습니다.

7월 11일 첫 강연에서는 다양한 동영상과 사례를 통해 스토리텔링에 입문했습니다. 또, 작가로서 제가 스토리를 발굴하고 창작하는 노하우(?)를 살짝 알려드리기도 했지요. 스토리텔링 작업물의 리터칭 및 자문에 참여했던 결과물도 소개했고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물론, 지인 찬스도 있었습니다. 첫날은 신랑까지 와주었지요 ㅎㅎ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에요. 이날, 대구에서 그림책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열정적인 어머님들도 참석하셔서 이렇게 사진도 찍었답니다. 경청, 끄덕거림 등의 제스처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7월 12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몇몇 그림책을 살펴보며 그림책의 언어와 스토리텔링 기법을 읽혔어요. 이후, 직접 손바닥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꼬마 어린이에서부터 어머님, 아버님까지 폭 넓은 연령대가 참여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람들 저마다 마음 속에 깊은 샘이 있습니다. 그 안에 다들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손바닥 그림책 만들기 실습 시간은 그 샘물을 발견하고 끌어올린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하는 분들도 즐거워했
고, 저도 깊은 감명을 받았답니다. ^^

<현장 영상&포토>2017 문학학교, 스토리텔링

 

12일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서 작가에게 문학에 대해 직접 배우는 '2017 문학학교'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김정미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