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동화] 모리야마 미야코 <노란 양동이>
동화작가/동화로 보는 세상2018. 11. 22. 13:32
TBN 대구교통방송 103.9MHz
매주 금요일 5시!
김정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로 보는 세상>
이번주 금요일인 11월23일에는
모리야마 미야코의 <노란 양동이>를 소개합니다.
정신 없이 지내다보니,
방송이 어느덧 내일이네요.^^
책 띠지에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에요.
'하찮아 보이는 것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모든 아이들에게'라니요.
뭉클한 문구입니다.
이 책은 따뜻한 그림만큼 내용도 따스하답니다. 글밥도 많지 않아서 저학년 친구들도 거뜬히 읽을 수 있고, 읽어주기도 좋지요.
아기 여우가 어느 날 숲속에서 노란 양동이를 발견해요. 여우는 마침 양동이가 없어서 그 양동이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죠,
하지만 주인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누가 실수로 흘렸거나 잃어버렸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양동이에 주인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요. 아무리 추리를 해도 숲속 동물 친구가 주인인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아기 여우는 일주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주인이 안 나타나면 양동이를 갖기로 결심합니다.
그날부터 아기여우는 날마다, 하루에도 몇번씩 양동이가 잘 있는지 찾아간답니다. 어찌나 소중히 대하는지, 그 마음이 느껴져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노란 양동이를 품에 안은 여우 모습 좀 봐요. 참말 행복해 보이죠?
이 책은 모든 게 '초스피드'인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한답니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가슴 설렜던 경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얻기 위해 이렇게도 가슴 졸였던 기억이 있나요?
아마, 까마득해서 사라져버린 감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란 양동이>를 통해 진정한 소유와 소중한 것을 대하는 마음, 기다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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