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김정미 동화작가의 신작 장편동화책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가 발간되었습니다. 함께자람(교학사)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 도서입니다.

저의 첫 장편동화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이 2016년 5월 5일에 발간되었는데, 이 책은 2017년 12월 25일에 발간되었어요. 하나는 어린이 날, 하나는 성탄절. 뭔가 의미심장하다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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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파란파도> 등의 그림책을 펴내시고, <아토믹스> 등에 그림을 그리신 유준재 작가님께서 삽화를 그려주셨어요. 어찌나 신나던지요! (*.*)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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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이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을 이해하는 데는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자기 아픔이 가장 큰 법이고, 자기 일이 가장 중대한 법이거든요. 이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세상에는 남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공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마 하루아침에 뚝딱 되지는 않았겠지요. 숱한 노력과 공부와 '타인을 향한 상상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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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어린이들이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며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책소개]

어느 보름날 밤에 시작된 황당하고 기막힌 보디 체인지 이야기

내성적인 성격의 다문화 가정 아이 아랑이와 아랑이를 괴롭히는 덩치 큰 다혈질 아이 몽이가, 보름달이 뜬 어느 날 허름한 동네 목욕탕에서 몸이 서로 바뀌면서 겪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장편 동화이다. 몸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신비로운 보름달 전설을 더해 공감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몸이 바뀐 뒤에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아이들이 바뀐 몸으로 살아가는 동안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한 뼘 마음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생김새는 물론, 성격과 취미, 가정 환경까지 딴판인 두 주인공, 아랑이와 몽이는 바뀐 몸으로 살아가는 동안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조금씩 알게 된다. 그리고 겉모습 뒤에 감추어진 아픔과 결핍을 이해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주고받는다. 현실에서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아이가 몸이 바뀌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으면서 환상의 친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김정미

제주도 모슬포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 「나는야 하모리 바리스타」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붕어빵 잉어빵 형제」가 당선되었고, 단편 청소년소설 「스키니진 길들이기」로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중편동화 「시인 래퍼」로 제22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집 『스키니진 길들이기』(공저), 동화집 『시인 래퍼·사냥꾼 두실』(공저), 장편동화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 등이 있다.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그림 : 유준재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2007년 『동물 농장』으로 제15회 노마 콩쿠르에 입상했고, 2015년 『파란 파도』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화성에 간 내 동생』 『나는 무슨 씨앗일까?』 『지엠오 아이』 『소년왕』 『첫 단추』 등의 그림을 그렸고, 『마이볼』 『엄마 꿈속에서』 『파란파도』를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