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정미의 창작놀이터


오늘 <비룡소 황금도깨비 문학상> 당선작 발표가 났다.

올 여름, 새하얗게 불태우며 쓴 장편동화를 야심차게 낸 터라 기다렸는데, 최종심에서 또 미끄러진 걸 알게 됐다.

3~4년 전, 지금은 책으로 출간된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도 최종심서 미끄러졌다. 참 우연히도 그때와 심사위원이 똑같다. 김경연 평론가님, 황선미&유은실 작가님.

우주 재우고 새벽 3시까지 꼬박꼬박 이 악물고 쓴 작품에다 제법 재밌고 즐겁게 쓴 작품이라 더더욱 아쉽다. 눈물이 찔끔날 것 처럼 아쉬운 걸 보니, 많이 기대했었구나. 하하하.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심서 떨어지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들은 소식. 마음이 무척 복잡하다. 물론 원고도 부족했겠지만 필시, 난 감히 헤아리지 못하는 어떤 이유가 있으리라.

답답하고, 속도 상해서 이밤에 기록으로 남겨본다. 심사평과 어떤 작품인지는 나중에 책으로 나오면 그때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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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치열하게 써보자.